[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오는 8월까지 예술과 쉼이 공존하는 특별한 음악 소풍 '계촌 휴(休)콘서트'와 '계촌 살롱'을 연이어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함께 문학, 영상예술, 강연 등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시범운영에서 큰 호응을 얻은 '계촌 휴콘서트'는 올해부터 월간 정기 공연으로 확대돼 클래식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는 장기 비전의 첫걸음이다.
이번 계촌 휴콘서트는 강혜정 소프라노, 김세일 테너, 김은찬 피아니스트, 박유신 첼리스트, 김유빈 플루티스트, 나윤선 재즈보컬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달 7일 예정인 3회차에는 계촌클래식축제와 연계해 나윤선이 출연해 정통 클래식부터 현대음악, 재즈까지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계촌살롱에서는 조은아 교수, 안희연 시인, 천선란 작가 등 예술인들이 삶과 예술을 주제로 강연도 진행한다.
관객들은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듯 편안하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러닝크루와 함께 마을을 달리는 건강 프로그램, 자연 재료 활용 예술·악기 만들기, 퍼블릭 아트 체험, 셀프 간식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공연 후에는 강원도 로컬푸드 도시락을 사전 신청자에게 제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한다.
신청은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복재 군 관광정책과장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평창만의 자랑"이라며 "계촌 휴콘서트를 통해 클래식을 친근하게 누릴 수 있는 문화 기반 마련과 대한민국 클래식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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