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1승 1무' 콜롬비아 여자축구 감독 "만족스러운 결과"

기사등록 2025/06/02 21:47:32

한국과 2차 평가전서 1-1 무승부

[용인=뉴시스]콜롬비아 여자축구대표팀 앙헬로 마르실리아 감독. (사진=안경남 기자)
[용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비긴 콜롬비아 여자대표팀의 앙헬로 마르실리아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콜롬비아는 2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 한국과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달 30일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콜롬비아는 한국과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2023년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때 한국을 2-0으로 눌렀던 콜롬비아는 한국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마르실리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모든 게 최고였다. 긴 비행을 하고 경기를 뛰는 건 쉽지 않다. 첫 번째 경기도 그랬고, 두 번째 경기는 더 힘들었다. 그럼에도 두 경기를 잘 치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행복하다. 온 힘을 다해 동점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론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선 "너무 이른 시간 실점해 당황스러웠다. 그걸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는데, 15~20분이 돼서야 우리 템포가 돌아왔다. 하지만 세컨드 하프에서 우리의 실수로 경기에 질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재정비 이후 콜롬비아가 한국보다 강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1차전과 비교해 선발 11명을 전원 교체한 것에 대해선 "우리는 1명을 바꿨지만, 그게 전략이었다. 한국 감독은 아마도 다른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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