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별도 묘역 지정 논의
이번 참배는 화염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사명을 다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자 추진됐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과 산하 소방서장 및 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묘역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순직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과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향후 보다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유족 건의 사항인 도내 순직 소방공무원 13가족이 함께하는 자족모임을 운영한다. 정기적인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유가족 지원을 위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제주호국원 내 '소방공무원 묘역'을 지정하는 방안도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소방은 순직한 동료들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명을 이어갈 것"이라며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 강화는 물론 현직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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