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억원 투입…12월 완공 예정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월드컵빌리지 일원에 약 9200㎡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 숲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기본설계를 마치고 부산시 도시 숲 심의위원회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9월 착공, 12월 완공 예정이다.
군은 ▲4계절 숲 ▲생태적 연결축 ▲지역 경관 회랑의 세 가지 디자인 전략을 통해 자연, 생태, 사람을 유기적으로 엮는 숲을 구상 중이다.
특히 해송,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대왕참나무 등 22종의 교목 640주와 홍가시나무, 산철쭉, 병꽃나무 등 18종의 관목 1만480주가 식재된다. 구절초와 꽃잔디 등 지피식물도 2940본이 심어질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도시 숲은 단순한 조경공사를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라며 "자연을 품은 도심 속 쉼터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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