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산업 혁신적 공로 인정
"지역·사람·기술 잇는 교육자 길 가겠다"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라대학교 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 김종하 교수가 '2025 올해의 이화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이화인상'은 각계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이화여자대학교 동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로 김 교수는 한국 미디어 산업의 개척자이자 교육자로서의 혁신적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종하 교수는 1995년 이화여대를 우등(Cum Laude)으로 졸업한 후 대한민국 최초의 TV홈쇼핑 방송, 기독교방송 TV,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HD 방송, 어린이 영어방송, SONY JV 애니맥스 채널 등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국내 방송산업의 지평을 넓힌 인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빛났다.
미국 디즈니 채널 재송신 계약을 국내 최초로 성사시켰다. CNN, BBC World, NHK World, CCTV-4, CCTV-9, 애니멀 플래닛 등 글로벌 채널들이 국내에서 방송될 수 있도록 방송법에 기반한 국내 최초의 계약 체결을 성공시켰다.
이는 단순한 방송 유치가 아닌 국내 콘텐츠 시장의 국제적 확장과 문화 다양성 제고에 기여한 혁신적 업적으로 기록된다.
한라대 입학홍보처와 미래콘텐츠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 교수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디지털·로컬콘텐츠 인재 양성에 헌신하며 지난 13년간 23개 이상의 기업 창업을 지원해 왔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가는 미래형 대학 모델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하 교수는 "미디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비추는 창이자 연결의 언어"라며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는 커뮤니케이션 학자로 지역과 사람, 기술을 잇는 교육자로서 더 깊고 넓게 걸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응권 총장은 "김 교수의 수상은 이화여대 동문으로서의 자랑일 뿐 아니라 강원과 대한민국의 교육·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모범적인 성과"라며 "많은 후학과 지역사회에 큰 울림과 귀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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