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27일 대학로 씨어터 조이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극단 기일게가 연극 '굿피플'을 7월11~27일 서울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데이비드 린지 어베이르가 집필한 '굿피플'은 미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고, 뉴욕 비평가회에서 2010~2011시즌 베스트 연극으로 선정됐다.
작품은 발달장애를 가진 딸 조이스를 홀로 키우는 50대 싱글맘 마가렛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마가렛은 직장인 달러샵에서 해고 통보를 받게 되자 집세를 내기 위해 삼십년 전 잠시 연인 관계였다 고향을 떠나 의사가 된 마이크를 찾아간다.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는 마이크는 마가렛을 환대하고자 애쓰지만 그곳에도 일자리는 없고,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굿피플'을 마가렛의 고단한 일상과 이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블랙코미디로 그린다.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남으려고 애쓰며 끈질기게 희망을 탐구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더 나아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개인의 선택과 의지로 가능한 것인지' 묻는다.
연출은 신명민 연출가가 맡았다.
마가렛 역의 정윤경을 비롯해 이승헌, 이주희, 이종무, 윤소희, 이정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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