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사과밭 1300곳 우박 피해…"재해보험 12일까지 신청하세요"

기사등록 2025/06/02 10:51:31

12일까지 피해 신고 읍·면·동 접수

1300여 농가, 920ha 규모 피해

[밀양=뉴시스]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 열매. (사진=밀양시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최근 폭우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농작물재해보험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29일 오후 5시30분께 산내면 일원에 국지성 폭우와 지름 약 1cm 크기의 우박이 40여 분간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지역 내 사과 과수원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산내면 용전리 오치마을 등 일부 지역은 올해 수확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시는 이번 우박으로 인해 1300여 농가, 920ha 규모의 사과 과수원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 접수 및 재해보험 신청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박 피해는 단순한 과실 손상을 넘어 수피, 가지, 잎까지 영향을 미쳐 내년 착과와 수세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농작물재해보험 현지 조사 이후 피해 과실을 적절히 제거하되, 수세 안정을 위해 일정량의 과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재해보험 신청을 적극 독려하며 피해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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