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어깨 수술 받은 이후 첫 실전 경기서 수비수로 출전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빅리그 복귀를 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템파베이 레이스)이 재활 경기에서 처음으로 2루수 수비를 소화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 더럼 불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간) 미국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마이너리그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지명 타자로만 출전한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실전에서 수비를 소화했다.
이날 김하성은 내야 땅볼과 팝 플라이(내야 뜬공) 등을 처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트리플A 타율은 0.125에 그쳤다.
김하성은 1회엔 삼진, 3회엔 좌익수 뜬공, 5회에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까지 수비수로 나서다 6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2024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하다 오른 어깨 부상을 당했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7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첫 실전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4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2루수 수비에 이어 유격수 수비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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