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서문시장 공개 방문…대선 3일 전 사실상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
"그동안 서문시장에 계신 분들 생각 많이 했다…따뜻하게 맞아주셔 감사"
"며칠 전 김문수 후보 동성로 유세 때 많은 분들이 절 보고 싶어했다 들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께 유영하, 강대식,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서문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공개적으로 찾은 것은 2017년 대통령직 파면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구에 온지 시간이 좀 됐다"며 "그동안 서문시장에 계신 분들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서 인사를 드려야한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며 "며칠 전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 유세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그는 "오늘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꼭 한번 찾아봬야지 했다가 오늘 했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풀어지는거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시장에서 정치 관련 발언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대선을 사흘 앞둔만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위한 선거 막판 보수 결집을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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