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에 드론 무기 사용에 국정원 특강
기내 비상출입문 강제 개방의 문제점 발표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항공보안학회(회장 소대섭)는 30일 서울 강서구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에서 '드론보안 및 항공기내보안 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 제1차 항공보안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무기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됨에 따라 국가정보원에서 드론위협의 실태에 대한 특별강연 및 드론보안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항공안전기술원장 황호원과 소대섭 회장, 김영훈 인천공항공사 처장, 경운대학교 유덕기 교수 등 항공보안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첫 번째 발제자인 경찰대학교 강욱교수는 우리나라의 드론 추적기술과 분석기법 개발 상황, 법제도 정비와 효과적인 검거방법 확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이광병 프로그램장은 미래항공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이므로 현체계와 기술대응의 한계를 확인하고 도심 드론 운용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공공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2부에서는 항공사 기내 보안을 주제로 에어서울 김용인 팀장이 기내 비상출입문 강제 개방의 문제점과 위험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소대섭 항공보안학회 회장은 "항공보안의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테러와 항공기 운항중 비상출입문 강제개방 등 항공을 위협하는 환경을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더욱 연구발전시켜 대한민국 항공보안이 더욱 공고히 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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