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이대 상권 활성화…직영 행복이화카페 새 단장

기사등록 2025/05/30 11:28:21

이대 상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출가) 양성

[서울=뉴시스] 서대문구의 이대 상권 ‘로컬크리에이터’ 수료식. 2025.05.30.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이화여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출가)를 투입하고 행복이화카페(이화여대5길 35)를 새 단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31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서대문 행복스토어(이화여대3길 35)'에서 이대 상권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8명을 선발했다.

로컬크리에이터들은 이대 상권 상점가에 위치한 100개 매장을 선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인스타그램 릴스나 블로그 방문자 리뷰 등을 활용해 홍보한다.

활동을 시작한 지난달 14일 이후 현재까지 SNS 홍보 조회 수가 8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구는 지난해 처음 제작해 호평을 받았던 이대 상권 브랜딩 매거진 '행복상점'을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추가 발행한다.

12쪽 분량 소책자인 행복상점에는 '로컬크리에이터가 소개하는 이대 맛집'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패션 핫플레이스' 등 매장 소개 기사가 실린다.

구가 2023년 12월 말부터 직영하는 '행복이화카페'도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새 메뉴로 손님을 맞이한다.

구는 1997년 개업 이후 추억의 맛집으로 인기를 끌던 '빵 사이에 낀 과일(빵낀과)'이 영업난으로 폐업한다는 소식에 '지역 유산과 같은 가게를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취지로 행복이화카페를 직영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이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촌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업종 확대(2023년 3월) ▲이화여자대학교 주차장 공유(2023년 4월) 등을 추진했으며 대현문화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상권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이대 상권 분석'에도 나선다.

2023년 3월 신촌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이대 상권 내 업종 제한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다양한 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구는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금은 이대 상권을 살려내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는 단계로 이곳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서대문구가 직영하는 행복이화카페 ‘빵 사이에 낀 과일’. 2025.05.30.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