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기준금리 7.25%로 0.25%P 인하…"성장률·인플레 전망↓"

기사등록 2025/05/30 04:47:06 최종수정 2025/05/30 09:16:2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5.05.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인 준비은행(SARB)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7.25%로 내렸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남아공 준비은행은 이날 금리정책위원회(MPC)를 열어 레포금리를 7.50%에서 0.2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정책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추는데 찬성하고 1명은 0.50% 포인트 내리자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이번에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지만 결국 0.25% 포인트 인하로 낙착했다.

전번 3월에 개최한 MPC 이래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중앙은행 목표인 3~6%를 하회해 움직였다. 또한 연립정부 내 예산을 둘러싼 대립도 거의 수습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준비은행은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1.7%에서 1.2%로 낮췄다.

올해 인플레율 예상도 3월 3.6%에서 3.2%로 0.4%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준비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과 불확실성 고조가 글로벌 경제의 부진으로 이어질 공산이 농후하다고 계속 지적했지만 기준금리를 동결한 3월 회의 때보다도 금융완화에 대한 신중자세를 완화했다.

아울러 준비은행은 인플레 목표를 3%로 끌어내리기 위한 새로운 기제도 내놓았다. 레세트야 칸야고 준비은행 총재는 관련 변경에 대한 재무장관의 승인을 얻는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동 후 바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등 적극적으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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