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1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3.79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KBO리그 1, 2위 맞대결이었던 한화 이글스전에서 호투해 팀 승리를 견인한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발 투수 손주영이 경기 내용을 돌아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주영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6승째(3패)를 달성했다.
7회까지 공 102개를 던진 손주영은 본인의 최대 무기인 커브를 앞세워 삼진도 6개를 잡아냈다. 승리를 추가한 손주영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9를 작성했다.
손주영의 호투에 힘입어 LG는 3-1로 승리했다. 2위 한화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가 끝난 후 손주영은 취재진을 만나 "(LG 선발진 중) 제일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두 경기를 괜찮게 해서 팀으로부터 신뢰를 쌓은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손주영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3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 내용이 호전되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김광삼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공격적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변화구가 괜찮으니까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으려 했더니 타자들이 많이 쳐서 아웃되기도 했고, 볼넷도 적게 줘 7이닝까지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이날 배터리로 첫 호흡을 맞춘 포수 이주헌과 호수비를 선보인 중견수 박해민을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파트너인 (이)주헌이에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줄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이어 박해민이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것에 대해선 "깜짝 놀랐다. '어떻게 저걸 잡지'라고 생각했다"며 "타자들이 계속 점수를 내줘서 더 힘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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