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그램은 지난 2022년 관저 공사를 진행하면서 부자격 업체 15곳에 불법 하도급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감사원이 21그램의 관저 공사 과정에서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한 뒤, 경찰은 행정안전부 청사관리본부를 통해 수사를 의뢰받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하지는 않았다"며 "피의자 소환 일정이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법조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김건희 여사 수행비서가 통일교로부터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를 통해 전달 받은 샤넬 핸드백을 추적하기 위해 최근 21그램 대표 부부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은 21그램 대표의 부인 A씨가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전 행정관이 지난 2022년 전씨로부터 샤넬백을 건네받고 매장에서 교환할 때 동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남편인 21그램 대표는 김 여사의 대학원 동문이다.
이에 대해 유씨는 "A씨가 샤넬 최우수고객(VVIP)라 편의상 동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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