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포수 5만개 육박…시장포화 우려 커져
슈퍼마켓 산업 매출 2024년 4.6%↑ 성장
2024 GS더프레시 점포 수 23년 대비 23%↑
[서울=뉴시스]전병훈 수습 기자 =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5만개에 육박하면서 과도한 출점 경쟁에 따른 시장 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4만8480개에 달했으며, 성장률도 둔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리테일은 기존 편의점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준대규모점포(SSM) 소위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대한 2024년 누적 투자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 투자액이 4%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투자 금액 자체는 여전히 편의점이 크지만 증가율에서 나타나듯 투자 무게 중심이 슈퍼마켓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매출 지표도 GS리테일의 전략 변화와 맞물린 유통업계의 전반적 흐름을 보여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4개 슈퍼마켓 사업자(이마트 에브리데이·롯데 슈퍼·GS더프레쉬·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출은 2022년까지 역성장을 이어왔으나, 전년 대비 2023년 3.7%, 2024년 4.6% 성장세로 전환됐다.
특히 2025년 1분기 슈퍼마켓의 매출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편의점은 0.4% 감소해 명확한 대비를 보였다.
GS더프레시 점포 수는 2023년 434개에서 2024년 532개로 약 23% 늘었으며, 2025년 5월 현재 551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600개 점포 수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고 GS리테일 측은 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포화 상태인 만큼 내실 강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구도심에는 기존 슈퍼 전환, 신도시에는 신규 출점 등 입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슈퍼마켓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2인 가구와 핵가족 증가에 따라 장보기 수요가 슈퍼마켓으로 이동 중인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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