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충북지역 154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후 1시 기준 도내 투표율은 10.3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전체 선거인수 137만9142명 가운데 14만308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대 대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8.93%)보다 1.44%포인트(p) 높고,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8.31%보다는 2.06%p 높다.
다만 전국 평균 10.51%보다는 0.22%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 때는 사전투표가 금요일과 토요일 치러졌지만, 이번에는 목요일과 금요일 평일에 이뤄지면서 다소 낮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자치단체장과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투표 행렬도 이어졌다.
도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이른 아침부터 사전투표를 마쳤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오전 8시 옥천생활체육관에 설치된 옥천읍사전투표소를 방문, 선거업무 종사자들을 격려한 후 투표했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 이재영 증평군수도 오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도내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7명 중 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배우자 정은경씨와 함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창신초 투표소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부부는 연수초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오전 8시 선거업무 종사자들을 격려한 뒤 투표했다. 최재형 보은군수와 부인 송유헌씨는 오전 9시 보은읍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정영철 영동군수, 송인헌 괴산군수도 각 지역구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같은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충북지역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도내 사전투표소 154곳에서 진행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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