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석방은 보류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저지연방법원의 마이클 파비아즈 판사는 이날 결정문에서 칼릴의 신념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정부의 주장은 근거가 모호하고 영주권 신분을 취소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명령은 자의적 법 집행의 물꼬를 텄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파비아즈 판사는 과거 칼릴의 영주권 신청서에서 특정 개인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칼릴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석방은 보류했다.
파비아즈 판사는 수일 내 칼릴 석방 관련 추가 자료를 검토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칼릴은 지난해 12월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그는 지난 3월 8일 컬럼비아대 캠퍼스 인근 대학 소유 아파트에서 체포됐으며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이만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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