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투표를"…박병석·박범계 등 대전 정치권 사전투표 줄이어

기사등록 2025/05/29 15:09:02 최종수정 2025/05/29 15:26:25

국민통합·계엄심판·국민주권·선진국 도약 등 강조

[대전=뉴시스]대전 지역 정치인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투표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대전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투표에 나서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이날 대전시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아내와 함께 투표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나라가 많이 분열 돼 있다. 국민통합이라는 관점에서 투표해 참여해달라"며 투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과 같은 당 장종태(대전 서구갑) 의원도 측근 등과 함께 같은 장소를 찾아 투표했다. 박 의원은 "내란을 극복하고 나라를 정상화 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투표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고 "제대로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같은 당 박용갑(대전 중구) 의원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그는 "사전투표는 국가적 혼란을 조기에 끝내고, 대한민국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투표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황정아(대전 유성구을) 의원은 유성구 구즉동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그는 "극우내란 세력들이 호시탐탐 재기를 노리고 있어, 이번 선거는 내란 종식이냐 연장이냐를 가를 중대한 선거"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황운하(대전시당위원장) 의원은 이날 배우자 김미경 여사와 지역위원장 등과 중구 평생학습진흥원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민주진영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까운 투표소를 찾았다"고 소회를 밝히고, 이날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고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도 일찌감치 대전시청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권리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밖에 서철모 서구청장은 구청 지하1층 다목적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김제선 중구청장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노은1동 주민센터,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중리근린공원 복합문화센터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각각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본 투표는 6월 3일 실시된다. 신분증만 가져가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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