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수석대교' 2032년 준공?

기사등록 2025/05/27 17:49:44 최종수정 2025/05/28 08:38:37

현대건설 컨소시엄 단독 응찰로 수의계약 전환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8일 수석대교 건설 등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수도권 동부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2024.07.18. (자료=국토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도 재정(裁定)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발주된 (가칭)수석대교의 준공 시기가 2032년으로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7월 경기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연결하는 수석대교(한강교량 신설 및 올림픽대로 확장공사) 신설 공사를 발주했다.

3기 신도시 주요 광역교통대책 중의 하나인 수석대교는 남양주시 수석동(강변북로)과 하남시 미사동(미사강변대로)을 잇는 길이 1㎞, 왕복 4차로 규모의 한강 횡단 교량이다.

신도시가 조성되는 남양주시와 교량 연결로 인한 교통난 심화를 우려하는 하남시의 입장차로 장기간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경기도 재정을 통해 중재안이 나오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사업비 규모는 약 3801억원으로, LH는 교량 준공을 왕숙신도시 입주 일정에 맞추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진행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했다.

그러나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단계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 외에 다른 참가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첫 입찰은 유찰로 끝났고 이어진 재공고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결국 LH는 계약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키로 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체결에 앞서 실시설계적격심의 절차를 준비 중이다.

10월 말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11월 중 실시설계적격심의 절차를 밟게 되며 심의를 무사히 통과하면 연내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체결이 진행된다.

수의계약 전환으로 사업 표류 우려는 해소됐지만,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지연된 만큼 2031년 12월로 예정됐던 준공 일정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번 한강교량 신설 및 올림픽대로 확장공사의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로, LH는 실착공이 얼마나 빨리 이뤄지느냐에 따라 준공 시기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공사 입찰 과정에서 유찰이 몇 번 있기는 했지만 사업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편”이라며 “다만 2031년 말로 잡았던 준공 일정은 해를 넘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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