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韓-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 18년만에 재개 시동

기사등록 2025/05/27 17:11:14

제1차 국장급 실무회의 개최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북아프리카 경제 강국인 알제리와 우리나라 간 경제협력이 18년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양국 간 유일한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 위해 제1차 국장급 실무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무회의에서는 양국 간 협력 의제와 공동위 추진 방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알제리는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내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국가로, ▲아프리카 1위의 넓은 국토 ▲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 ▲4700만명의 내수시장 및 노동력 ▲아프리카·유럽 진출 관문으로서의 위치 등 다수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는 지난 2007년까지 세 차례 개최됐으나, 이후 저유가에 따른 경제협력 동력 약화, 코로나 영향 등으로 중단됐다.

최근 알제리 정부가 산업 다각화 파트너로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희망해 재개 논의가 본격화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주요 플랜트건설기업들이 복합화력발전소, 고속도로, 컨테이너 터미널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최근 자동차·가전을 비롯한 제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는 제4차 장관급 공동위원회 사전준비를 위한 첫 실무회의로서 산업·에너지·디지털·ICT·농업·환경·보건·문화 등 폭넓은 의제를 대상으로 상호 관심 수준을 이해하고 구체적 협력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우리 측은 향후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법제도 기반으로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추진을 공동 의제로 제안했다.

양국은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협력 촉진 행사를 공동위와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 국장은 "알제리는 전략적 위치와 영토·인구·자원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경제 협력 잠재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와 알제리의 경제협력 성과와 알제리 측의 관심 분야를 확인했으며, 18년 동안 중단된 장관급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 위해 몇 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의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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