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성원 75% '안정성', 리더 85% '민첩성' 추구
10명 중 7명 AI시대 성공 가능성 제시하는 조직 선택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 =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전 세계 93개국 1만3000여 명의 기업 리더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업 구성원의 75%는 '직장 내 안정성'을, 리더의 85%는 '변화에 적응하는 민첩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1%는 '가치 창출과 무관한 일'에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자신의 업무 동기를 명확히 인식한 구성원은 78%에 달했지만, 조직이나 관리자가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비율은 33%에 그쳤다.
성과 관리에 대한 불신도 드러났다. 관리자의 61%, 구성원의 72%가 현재 조직의 성과 관리 체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딜로이트는 이번 리포트에서 "조직이 지속가능한 안정성과 변화 대응력이라는 상반된 과제를 동시에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위해 첨단 기술의 활용, 성과 중심의 조직 구조 수립, 개개인의 동기와 역량에 맞춘 일과 기술의 매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근로자가 일정이나 업무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비는 시간'의 정의와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인공지능(AI) 관련 인식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70% 이상은 AI 시대에 올바른 직원 가치를 제시하는 조직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54%는 인간과 AI 간 역할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현실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AI 기반 업무 환경에서 조직이 구성원과 AI로 창출된 보상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AI 기술을 통해 어떻게 구성원에게 맞춤형 코칭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성진 한국 딜로이트 그룹 휴먼케피털 리더는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지금, 인간인 구성원의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을 불식시키고, AI와의 긴밀한 협업을 이끌어 내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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