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대상으로 경영현황설명회 개최
생산·수출은 호평…내수 부진은 과제
내연기관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 밝혀
7~8월 공장 일시 중단…라인 공사 예정
이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23일 노조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과 올해 운영 계획을 설명하는 '2025 한국GM 경영현황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GM은 지난해 생산·수출, 안전, 품질, 재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내수 판매의 시장 점유율 하락과 판매 계획 축소 등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18만 대 이상을 판매했던 한국GM은 올해 내수 판매 목표를 크게 낮춘 1만8000대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수판매가 10년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런 부진 원인은 내수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이 극히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GM이 현재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차량은 내연기관 단 2개 차종뿐이며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GM 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노조 질문에 ▲장기적 미래 발전 전망과 고용 안정 ▲높은 노동강도에 대한 대안 ▲인력충원 등 현실적인 고민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미국 관세 정책과 미래차 계획 등에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면서도, 오히려 내연기관 투자 확대 및 2027년 이후 지속 운영을 위해 부분변경 모델(MCM) 수행과 수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또 한국GM은 올해 인천 부평공장의 추가 물량과 추후 예정된 부분변경 모델 계획과 함께 8월 진행하는 셧 다운 관련 일정도 공유했다.
부평공장은 오는 7월26일부터 8월17일까지 23일간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동안 공장에선 라인 시설 및 장비 공사가 이뤄지며 근로자 하계휴가도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 입장에선 미래차 출시보다는 수출 물량 확보와 공장 가동률 유지가 현실적인 과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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