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증강·혼합현실 융합해 광주 문화콘텐츠 생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청 설립…3대 문화시설 유치
AI 집적·모빌리티 신도시·K-컬쳐타운 신성장 동력\
광주시는 노트북에 입력한 단순한 문장이 음악이 되고 무용 작품을 3D·4D 영화처럼 제작해 세계에 선보이는 인공지능·문화 융합 기반 아시아문화중심도시2.0시대 사업을 모빌리티와 더불어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29일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에 따르면 지역의 문화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인 스토리를 발굴하는 AI 기술 기반 스토리 창작(각색) 공모에 전국에서 132편의 작품이 접수돼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지역특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으로 5·18민주화운동, 프로야구, 광주극장, 고려인 마을, 미식 등 지역의 대표 문화가 접수됐다.
광주시는 남구에 조성된 광주실감콘텐츠큐브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지역의 대표 콘텐츠와 융합해 가상·증강현실로 개발, 영상화 한 뒤 판매·유통할 계획이다.
지난 18일에는 지역 예술작품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해 제작한 작품 '디바인 메모리'(DIVINE-MEMORY)가 첫 선을 보였다.
디바인 메모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분노와 고통, 희생, 용서, 치유의 서사를 발레로 표현한 작품으로 광주시립발레단이 제작해 2024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과 문화 융합이 실증을 통해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K-문화콘텐츠테크타운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청 설립, 국립문화시설 유치로 완성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 시대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K-문화콘텐츠테크타운은 인공지능과 문화·인재·기업이 결합한 미래콘츠산업의 핵심시설이다. 인공지능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을 구축하고 디지털문화기술공유대학 설립, 문화·스포테인먼트타운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 광주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문화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도 정부가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가칭 아시아문화중심도시청 설립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는 국립현대미술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국회도서관 등 3대 문화시설을 유치해 광주비엔날레로 형성된 미술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2단계 사업, 미래차·빛그린국가산단에 조성하는 미래차·친환경에너지 재생단지 구축 등과 함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미래차·빛그린국가산단은 친환경자동차 중심의 'AI 더 브레인(The BRAIN) 시티 광주'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자율주행 실험이 가능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이 들어섰다. 또 자체적으로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에너지 자립화도 꿈꾸고 있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인공지능과 문화 융합 2.0시대 사업이 본격화되면 K-문화콘텐츠테크타운을 통해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버츄얼 아이돌 그룹이 열창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거쳐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보유하고 있는 AI 인프라에 인재가 모여들고, K-컬쳐와 친환경 미래차가 세계시장에 진출하면 지역경제도 자체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수 있다"며 "광주가 세계 AI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새정부와 호흡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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