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다툼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내 뒷 차 유리창을 박살 낸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중국 상유신문에 따르면, 피해자 야오씨는 사건 당시 좌회전을 위해 방향을 잡던 중, 뒤따르던 벤츠 차량이 앞질러 가로막으며 정차하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야오씨에 따르면, 벤츠 운전자는 차를 세운 뒤 욕설을 퍼부었고, 이에 야오씨도 맞대응하자 곧바로 차에서 골프채를 꺼내 야오씨 차량의 앞 유리와 보닛을 마구 때려 부쉈다.
또한 벤츠 운전자가 경찰서에서 "첫 스윙은 네 머리를 노린 거였다. 네가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벤츠 운전자는 현재 공공안전위해죄 및 재물손괴죄 혐의로 형사 구금된 상태다.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길거리에서 살해 위협이라니" "첫 스윙은 머리를 노렸다는 발언이 너무 섬뜩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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