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양경비대 대형 함정 '스트래튼함' 29일 부산 온다

기사등록 2025/05/26 11:08:14

한·미·일 수색구조 연합 훈련

[부산=뉴시스]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대형 함정인 USCGC 스트래튼함(WMSL-752·4500t)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해양경찰청은 오는 29일 오전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대형 함정인 USCGC 스트래튼함(WMSL-752·4500t)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해 한·미·일 수색구조 연합 훈련의 서막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일 해양재난대응 공조체계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해 3국 해양치안기관 간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정례화된 뒤, 같은 해 6월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 해상에서의 최초 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2012년 취역한 스트래튼함은 전장 127m, 전폭 16m 규모로 미국 해양경비대가 운용 중인 최신예 함정이다. 장거리 작전과 다국적 재난 대응에 최적화된 다목적 함정이다.

특히 다자간 해양 협력과 실전 대응 능력을 상징하는 대표 전력으로 이번 훈련 참가를 통해 한·미·일 연합 대응 능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3국이 실시간 정보 공유와 구조 대응 체계를 실전처럼 점검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중심에서 주도하는 첫 연합 훈련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스트래튼함의 입항은 협력의 시작점이자 부산 시민들에게는 해양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래튼함은 부산 입항 후 한·미 함정 공개와 해양경찰서 견학, 구조 대응 세미나와 도상 훈련, 친선 체육행사 및 문화탐방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2일 부산항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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