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원면 석화2리를 '사물인터넷(IoT)기반 농작업 안전365 시범마을'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IoT, 센서, 통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구개발(R&D) 성과를 농촌 현장에 접목해 농기계 사고, 작업 재해를 사전 차단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고령화,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농업인의 안전위험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첫 단계로 석화2리 마을이 보유한 트랙터 13대, 경운기 10대 등 총 23대 농기계에 '사고감지 정보전달 단말기'를 설치했다.

단말기는 SK텔레콤 통신망과 연계돼 농기계 주행 중 사고 발생 시 사고자 정보·위치·사고 유형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계기관에 전송해 신속한 구조와 응급 대응을 가능케 한다.

또, 시범마을 내 주요 지점 2곳에 발광다이오드(LED)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농기계가 접근할 경우 농기계 종류, 주행속도, 접근거리 등을 감지해 운전주의 경고 신호를 실시간 송출, 도로 위 사고 가능성을 낮춘다.

임종완 군 농기센터 소장은 "농작업 환경이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안전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며 "실질적인 사고예방 효과를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농업·농촌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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