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출신 레전드 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 시간) "알론소 감독과 2028년 6월30일까지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알론소 감독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작별하는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알론소 감독의 데뷔 무대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출신이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2014년까지 공식전 236경기에 출전해 6골 3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2회 등을 차지했다.

2017년 현역 은퇴 후에는 2018~2019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18세 이하 팀인 후베닐A를 이끌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거쳐 2022~2023시즌 도중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2023~2024시즌엔 무패로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지휘했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시즌 더블을 달성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4~2025시즌에는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분데스리가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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