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관내 흉기 사건 잇따라…강력한 방범 활동 요구

기사등록 2025/05/25 21:11:50 최종수정 2025/05/25 21:58:24

25일 전자발찌 찬 30대, 태국 여성 찌르고 도주했다 검거

지난 19일과 2월12일에도 흉기 살해 사건 발생

[시흥=뉴시스] 시흥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경기 시흥시에서 흉기 관련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강력한 방범 활동이 요구된다. 이번에는 발찌를 착용한 30대가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여성을 찌른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음주 운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경찰서는 2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과 특수 상해 등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자기 집에서 태국 국적 30대 여성 B 씨의 등과 허벅지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후 술을 마신 상태로 강원도 춘천까지 운전해 도망간 혐의도 받는다. 당시 A 씨는 과거 성범죄 사건 관련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춘천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보호관찰소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A 씨를 추적 끝에 검거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관내 정왕동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B 씨가 편의점 주인인 60대 여성 C 씨를 찌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잡혔다. 경찰 수사 결과 B 씨는 C 씨 이외 또 다른 2명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12일 오후 6시께는 관내 거모동 소재 거주지에서 D 씨가 의붓형 E 씨(30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10분 뒤 인근 편의점에서 직원 F 씨(20대·여)에게도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살해했다가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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