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비지정 해수욕장 안전 강화…"해파리 쏘임 예방"

기사등록 2025/05/25 15:27:26

안전관리 요원 역량 강화 교육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비지정 해수욕장에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운영하고 심폐소생술과 해파리 쏘임 예방 등의 교육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비지정 해수욕장 안전 관리 요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25.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앞두고 6~8월 3개월간 물놀이 안전 관리 대책 기간에 비지정 해수욕장 안전 관리 요원을 대상으로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비지정 해수욕장에 배치 예정인 안전 관리 요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남부보건소와 함께 진행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등 물놀이를 하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한 응급 처치 요령, 구조 장비 사용법, 안전 관리 요원의 역할과 자세, 물놀이 안전 관리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으로 진행했다.
 
시는 최근 차박과 캠핑 문화 확산으로 주요 해수욕장 외에도 16개 비지정 해수욕장에 피서객 증가를 대비해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온 상승과 수온 변화로 해파리 개체 수가 증가해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육은 해파리 접촉 때 응급 처치 방법 등 대응 방법을 중점적으로 안내하며, 인명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보연 시 안전총괄과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취약지 순찰과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며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피서객은 구명 조끼 착용, 음주 후 수영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남구청·북구청은 물놀이 안전 사고에 취약한 내수면 10개소에 대한 추가 인력 모집을 완료하고, 지난 22일 안전 교육을 이수한 인원을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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