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ASF 등 가축전염병 대응 인력 확보
오는 10월까지 전국 수의과대학 대상 현장설명회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을 대상으로 '미래 수의사를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순차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검역본부 소속 선배 공무원이 직접 수의과대학을 찾아가는 현장형 설명회로 운영된다. 설명회에서는 수의 공무원의 역할, 공직 가치, 채용 절차 등이 소개된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의·연구직 공무원에 대한 청년 세대의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럼피스킨병,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검역·방역 및 연구 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수의직 공무원 채용 응시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수의주사보 응시인원은 3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3명)보다 크게 늘었다.
오는 28일까지는 전국 거점국립대와 인근 대학의 생명과학·생물학 계열 전공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우수 인력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검역본부는 이 설명회를 통해 국가기관의 연구개발 역할과 채용 정보, 필요 역량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수의연구사와 전문연구원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수의 및 연구직 공무원의 중요성과 공직 가치를 예비 인재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향후에도 매년 설명회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채용 홍보와 함께 공무원 처우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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