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스턴 연방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하버드대는 전날의 자격 취소는 미 헌법 및 연방 법률들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대학 그리고 재학 중인 7000여 명의 유학비자 국제학생들에게 "즉각적인 파괴"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전날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하버드의 학생교환방문 프로그램' 인허증을 즉각 무효화시켰다. 외국학생을 등록시킬 수 없으며 현 재학 외국학생들은 며칠 내에 학교를 옮기든지 미국을 떠나야 하는 것이다.
놈 장관은 하버드가 "폭력적인 반 유대인주의를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뜻을 같이 했다"고 비난했다.
하버드대는 현행 학기에 6800명에 가까운 국제학생이 등록되어 있다. 이는 전체 등록 학생의 27%에 해당한다.
대학은 이날 솟장에서 자격 취소는 수천 명 학생들의 입학을 폐기시키고 "수많은" 학술 프로그램, 의료 활동, 강의와 연구 실험실을 대혼란에 빠트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기 졸업이 며칠 안 남은 상황에서 이런 타격이 가해졌다는 것이다.
389년 역사의 하버드대는 "국제학생 없는 하버드는 하버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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