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일화 거래는 불법"…이준석 "이재명 후보 망상"

기사등록 2025/05/23 21:05:12 최종수정 2025/05/23 22:36:25

이재명 "김문수·이준석 단일화할 것으로 예상"

이준석 "본인 망상 속에서 단일화만 두려운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은진 오정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보수 진영 단일화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것"이라고 했고, 이준석 후보는 "본인의 망상 속에서 그것(단일화)만 두려운 것"이라고 맞섰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저는 이준석 후보께서 내란 세력인 김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것이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예상을 한다"라며 "그런데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기겠다, 이런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거래를 하는 것은 불법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이야기에 대해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그냥 본인의 망상 속에서 계속 그것만 두려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 아주 중요한 정책을 물어봐야 되는 자리에서 자기 궁금증을 해소하러 나온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지금처럼) 그렇게 설명하시면 되는 것"이라며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gold@newsis.com, frie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