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장기 국가발전전략 밑그림 미션받아"
"더 크고 담대하게 키워내야"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격변하는 국제 정세, 기술혁명, 기후 위기, 악화된 사회갈등,
20년 전보다 더 녹록지 않을 다음 세대를 미리 내다보며 '비전 2030'을 더 크고 담대하게 키워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5년 여름 어느 날 워싱턴 세계은행에서 일하다 연락을 받고 급히 한국에 돌아왔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만드는 장기 국가발전전략, 그 밑그림을 그리는 미션을 받았다"며 "그리고 그해 겨울 반년간 온 힘을 쏟아 만든 '비전 2030'의 초안이 노무현 대통령님께 전달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회의 근본 구조부터 바꿔보려 했던 대통령,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대통령. '뜨거운 혁신가'였던 대통령님과 함께 한 세대 앞을 내다본 미래를 그릴 수 있었던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지고 귀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비전 2030'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면 우리는 선진국으로, 삶의 질 세계 10위권의 일류 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대통령님께서는 자신 있게 말씀하셨다"며 "지금도 당신의 꿈을 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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