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도내 전역서 지역 밀착 유세전
국힘, 김문수 후보 이틀간 충북 방문
민노당 권영국 후보, 청주 집중 유세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제21대 대선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충북지역 유세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주요 정당은 주말 총력전으로 지지층 확장에 나선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굳히기', 국민의힘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2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선대위는 이번 주말 골목골목 경청투어란 이름으로 도내 전역을 돌며 지역 밀착 유세를 벌인다.
영동 전통시장과 제천, 충주지역을 돌고,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 제천~평택 고속도로 음성 금왕휴게소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을 만난다.
이수진 민주당 중앙당 선대위 여성본부장은 빛의 혁명 유세단과 함께 이날 오후 단양 구경시장과 제천 의림지를 차례로 찾는다. 이 자리에는 김영배 중앙당 종교본부장, 이광희·이시종 충북 총괄선대위원장이 함께한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청주지역 총력 유세와 지역 전통시장을 도는 경제 집중유세를 펼친다.
이날 이정현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청주를 찾아 가경동 메가폴리스 광장에서 주말 유세에 합류한다.
25일에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옥천 장날과 충주 풍물시장, 청주 육거리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김문수 대선 후보도 주말 이틀간 충북을 찾는다. 이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열리는 상월원각대조사 열반 51주기 추모 대법회에 참석하고, 이튿날 오전에는 옥천 육영수 생가를 방문한다.
구인사 법회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청주를 찾는다. 지역 밀착형 행보를 통해 진보 진영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권 후보는 이날 청주 솔밭중 후문 앞에서 집중 유세를 가진 뒤 해고 노동자와 면담하고, 네슬레와 LG화학 청주공장 농성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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