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부당 대출 의혹' 새마을금고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5/05/23 15:57:26 최종수정 2025/05/23 17:00:25
[성남=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찰이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1700억원대 부당 대출 사건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성남시 소재 새마을금고와 부동산 개발업자를 비롯한 피의자 자택 및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앞서 부동산 개발업자 A씨와 성남시 소재 새마을금고 임직원 B씨 등 7명을 새마을금고법,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수십 개의 깡통 법인을 만들어 1700억원 상당 부당 대출을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감사를 통해 불법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대출 서류와 전자기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고 관련자 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사안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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