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매장에 짧은 치마 女…아찔한 동작의 검은 속내(영상)

기사등록 2025/05/24 05:00:00 최종수정 2025/05/24 21:54:24
[뉴시스] 영국에서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은 직원들의 시선을 분산시킨 뒤 보석류를 가방에 담아 절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dailymail) 2025.5.22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직원들의 시선을 돌리는 틈을 타 고가의 보석을 훔친 사건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도싯주 웨이머스(Weymouth)의 한 상점에서 한 여성이 짧은 초록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매장에 들어와 약 1000파운드(약 174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여성은 선반 아래의 물건을 살펴보는 척하며 반복적으로 몸을 숙였다.

이 과정에서 노출된 모습에 직원들이 당황해 시선을 피하자 그 틈을 이용해 반지, 목걸이, 기념주화 등 고가의 물품을 가방에 몰래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점 주인 이안 램버트(62)씨는 "변태 취급을 받을까 고개를 돌렸다. CCTV를 확인하고서야 그녀가 물건을 훔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물건을 훔친 뒤 직원들에게 뻔뻔하게 "오늘은 살 게 없네"라고 말하고 매장을 떠났다. 

사건 다음 날 매장 측은 도난 사건을 알리는 전단을 지역 곳곳에 붙였으나 범인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최근 소매점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3년 42만9873건이었던 소매점 절도는 2024년 51만6971건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절도 사건의 상당수는 신고되지 않고 있어 소매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