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1 노후화에 5년간 유지보수 비용 증가
차량도입에 5조원…법 절차·제도 장치 마련
이번 토론회는 2004년 국내 첫 고속열차 시대를 열었던 KTX-1의 기대수명이 오는 2033년까지로 이를 대체할 고속열차의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은 이은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사가 좌장을 맡고 최진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사, 문진수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홍정열 계명대학교 교수,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소 원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날 참석자들은 KTX-1의 차량 노후화에 따라 최근 5년간 고속철도 차량 유지보수 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철도 안전 확보와 승객 편의 향상을 위해 차세대 고속차량의 적기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X-1 차세대차량 도입을 위해서는 약 5조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차량 발주부터 실제 도입까지 약 7년이 소요돼, 적기 추진을 위해선 정부 지원과 관련한 법적 절차와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김현 한국교통대 교수는 “고속철도 차량 교체는 경제성과 운행장애 감소, 유지보수 제약 등에 대한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며, “노후차량은 열차운행 지연 등 국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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