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상수도, 행정구역 최북단 송라까지 간다

기사등록 2025/05/23 14:18:15

공급망 확장해 공평한 인프라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3일 행정 최북단 경계인 북구 송라면 지경 3리에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 공평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진은 23일 송라면 지경 3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행정 최북단인 북구 송라면 지경 3리까지 지방상수도 공급을 확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방상수도 공급망 확장으로 모든 시민에게 공평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생활권 중심 행정'을 실천한 것.

이 마을은 그간 인근의 영덕군 남정정수장에서 상수도를 공급 받았으나, 행정 구역이 달라 수돗물 공급·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요청했고, 시는 주민과 협의해 지난해 8월 자체 상수도 공급을 결정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3일 행정 최북단 경계인 북구 송라면 지경 3리에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 공평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진은 23일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한 송라면 지경 3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시는 2억2582만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총연장 1629m의 배수관을 설치, 23일 30가구에 수돗물 공급했다.

수돗물 공급으로 주민들은 시가 직접 관리하는 정수 처리와 체계적인 수질 관리로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 받게 됐다.

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정기적인 수질 검사와 유수율 관리,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상수도 공급 전환을 계기로, 모든 시민이 생활 인프라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권 중심 행정과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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