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폭언·폭행을 일삼는 악성민원인으로부터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리경찰서와 합동으로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민원실 직원과 청원경찰, 구리경찰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행정안전부 대응지침에 따른 민원인 대응절차를 연습했다.
대응은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장비를 통한 피해상황 촬영, 비상벨 호출, 청원경찰의 민원인 제압,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악성민원인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과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확립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으며, 다음달 말까지 8개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경찰과 합동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민원 처리 담당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조성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한 종합민원실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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