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에이브라햄 링컨 대통령 재단의 소중한 유품과 문화 유산들 중 미국 전역의 박물관과 역사적 장소에 임대 또는 전시중인 유품 일부를 재단측이 장기적으로 따라다니던 적자와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유품들은 " 어린 시절의 학습장 가운데 한 페이지.  링컨대통령 선거유세단이 사용했던 일부 용품들,  링컨 대통령이 사망한 날 입고 있던 셔츠 소매의 작은 단추 등 링컨 대통령의 전설적인 삶의 일단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들이 포함되어 있다.
 
링컨 대통령 재단은 3월에 유품가운데 144점을 경매에 부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소장품 1540점 가운데 10%도 안되는 분량이지만 2007년에 유물과 유품 구입을 하면서 지게 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했다.

재단측은 이번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 유품 경매 작업은 재단의 소장품 구입으로 발생한 적자를 조기 해소해야할 우리 의무를 다하기 위한 최선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매로 남게 되는 잉여 자금이 있다면,  앞으로도 고가의 소장품을 전시하거나 전시품을 관리하는 비용으로 모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