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소셜미디어에 토트넘 우승 사진과 함께 "축하해"
손흥민도 현지 매체 통해 케인에게 "우리도 우승했어!"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벗어났다.
1971~1972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토트넘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앞서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으로 커리어 첫 우승에 성공한 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 우승 사진과 함께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4년 동안 토트넘에서 수많은 골을 넣었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케인이 떠난 뒤에도 토트넘에 남아 고군분투했던 손흥민은 마침내 우승 한을 풀었다.
그리고 이날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뒤 케인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은 경기 후 독일 방송 RTL과 인터뷰에서 케인을 향해 "해리, 우리도 드디어 우승했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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