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결승 전반 1-0 리드…전반 42분 존슨 선제골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UEL 결승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공격은 도미닉 솔란케와 히샤를리송, 브레넌 존슨이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꼈다.
손흥민은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으나, 한 번도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이에 맞선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마운트, 카세미루, 패트릭 도르구, 레니 요로, 아마드 디알로,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 루크 쇼, 안드레 오나나가 선발로 출격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무관 탈출을 노린다.
또 1971~1972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토트넘은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맨유는 2016~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두드린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이 전방부터 거센 압박을 시도했고, 맨유가 측면을 활용한 돌파로 득점을 노렸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세트피스와 코너킥 등으로 맨유의 수비를 공략했지만, 마무리가 되진 않았다.
0-0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는 가운데 중계 화면엔 벤치에 앉은 손흥민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맨유는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매과이어가 내준 세컨볼 찬스에서 디알로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강슛을 때렸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흘렀다.
전반 막판으로 흐르면서 양 팀의 공방전은 더 뜨거워졌다. 전반 35분엔 맨유의 디알로가 반칙으로 경기를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존슨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사르가 상대 진영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존슨이 문전 경합 상황에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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