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혜원 이현주 전병훈 수습 기자 = 롯데가 3세인 신유열(39)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한화가 3남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 매장 신규 오픈 행사를 찾아 주목된다.
1986년생 신 부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고, 1989년생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으로 차후 대한민국 재계 오너가 3세간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21일 오후 신 부사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벤슨의 첫 번째 국내 매장 ‘벤슨 크리머리 서울’을 찾았다.
방문을 마친 뒤 두 부사장은 저녁 8시께 매장을 나와 함께 기아 카니발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떠났다.
이날 매장에서는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김 부사장이 주최한 소규모 파티가 열렸으며, 신 부사장은 김 부사장의 직접 초청으로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벤슨은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하는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김 부사장이 브랜드 론칭과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의 젊은 오너 경영자들이 만난 만큼 이번 행사는 경제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최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도 각각 회동을 가진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오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함께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으며, 신 부사장 또한 같은 날 오후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 대해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인 만큼 오픈을 앞두고 응원 차원에서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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