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계종 정책 제안 전달식…"전통문화·호국 등 공약 반영"

기사등록 2025/05/20 16:23:47 최종수정 2025/05/20 17:20:23

"선거 결과 상관없이 종단 협의기구 만들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정책 제안 전달식에서 법오스님으로부터 국민 행복 정책 자료집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오정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정책 제안서인 '국민 행복 정책 자료집'을 전달받았다. 민주당은 '국민 행복', '전통문화', '호국' 등 키워드를 대선 공약에 반영하고, 종단과의 협의 기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배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불교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조계종 정책 제안 전달식에서 "불교는 1700년 우리 민족 DNA가 면면히 흐르는 문화와 역사의 바탕이면서 호국불교라는 말에서 나오듯 국가, 민족이 어려울 때 앞날을 밝히는 데 앞장서 온 국민들의 일종의 등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문화 원류가 바로 전통문화로부터 나온다는 깨달음을 국민들이 갖고 계시다"며 "소홀했던 불교뿐 아니라, 전통문화 영역에 있어 근본과 원리를 새롭게 검토하고 문화와 문화재를 관리하는 정부 조직과 정부의 정책 기조, 예산, 법안 전체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 제안서 큰 틀에 담긴 국민의 행복, 전통문화, 호국 이런 키워드들을 적극적으로 후보자 공약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저희들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저희들과 국회와 종단과 적극적으로 협의 기구를 만들고 협의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스님분들께 좋은 말씀을 충분히 듣고, 당이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열심히 찾아서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책 제안 전달식에는 조계종에서 총무원 기획실장 법오 스님, 정책기획단 자문위원 우봉 스님, 이규원 총무원장 특보 등이 자리했다.

우봉 스님은 "이 자리는 현장 일선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정신적 가치, 국민의 행복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 정치를 반영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저희가 제출한 공약은 사실 불교 사찰 공약이 아니라 전통문화와 국민들의 사회적 통합, 국민 행복을 위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대승적으로 제안을 드린다"며 "제안을 살펴봐주시고 앞으로도 저희 불교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 두루두루 들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애써주시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혁 불교본부장은 "불교 문화재가 일본으로 유출된 것만 한 15만점 가까이 된다.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 정부가 실현되면 좀 더 노력을 기울여 조계종 측과 함께 문화재를 되찾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임오경 총괄선대본부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선명상 대중화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본다. 오늘 정책 제안을 전달받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을 입법, 예산으로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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