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경북 경주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한 남성이 계단에 '대변 테러'를 하고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집 앞에 X 싸고 튄 남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경주 중앙로 XX번길 건물 6층 계단에 똥 싸고 가신 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0시10분쯤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크로스백을 멘 남성이 여자 친구와 함께 해당 건물로 왔다.
이후 남성은 혼자 3층으로 올라간 뒤 마시던 핫초코를 계단에 버렸고, 6층까지 올라가 남의 집 앞에 대변을 누고, 사용한 휴지까지 그대로 둔 채 내려갔다.
그리고 1층에서 기다리던 여자 친구의 손을 잡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본에는 남성이 바지를 반쯤 벗고 계단 위에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여자 친구에게는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셨냐"면서 "주말이라 화장실 문 다 닫혀있었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더럽다" "중국도 아닌데 왜 저러냐" "저러고 여자 친구 손 잡고 가네" "너무 상식 밖이라 할 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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