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주기철 목사 수난지' 의성에 기념관 문 열었다

기사등록 2025/05/19 16:04:11

"역사·일상 어우러진 생활형 복합문화공간"

[의성=뉴시스] 의성군에서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에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이 19일 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은 일제강점기 신앙과 항일 상징인 주기철 목사의 삶과 정신을 주제로 전시 콘텐츠를 구성했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생활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리모델링한 1층 2개 건물에는 일제강점기 경찰서를 재현한 전시공간, 무인 북카페, 소규모 공연 및 주민 교류 공간이 마련됐다.

증축한 3층 1개 동에는 상설·기획전시실과 사무공간이 들어섰다.

기념관이 세워진 부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주기철 목사가 고문을 당했던 남한 유일 수난지로, 일부 건물이 남아 있는 옛 의성경찰서 자리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의성군과 출향 기독교 인사들이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를 발족했다.

2017년 한국기독교 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됐다.

이후 10여 년간 추진 끝에 주기철목사 순교(1944년 4월 21일) 81주년인 이달 의성 수난지에 기념관을 개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이 역사의 기억을 간직한 공간이자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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