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26.87·코스닥 725.07 기록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약 한 달간 이어진 반등세에 코스피가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1.36)보다 9.28포인트(0.35%) 상승한 2630.64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좁히며 5.51포인트(0.21%) 오른 2626.87에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한 달 여간 이어진 반등세에 코스피는 오늘도 쉬어가기 흐름 및 개별 종목 장세를 보였다"며 "달러원 환율은 전일 25원 이상 하락한 데 이어, 금일 장 초반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 전환하며 1389.6원 마감해 이틀째 6개월래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12월 결산법인 분기보고서 제출 마감, 다수의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1분기 실적시즌 어닝 서프라이즈로 마무리했다"며 "삼양식품과 농심, 호실적 발표 및 수출 호조로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0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1697억원, 기관은 1338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4.12%), 기계(4.41%), 전기(4.9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1.42%), 비금속(2.81%), 종이(1.7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8%) 내린 5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5.37%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 삼성바이오로직스(0.4%), 현대차(0.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1%), HD현대중공업(0.72%), 기아(0.88%), 셀트리온(0.3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3.23)보다 1.15포인트(0.16%) 오른 734.38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약세로 전환해 8.16포인트(1.11%) 내린 725.0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235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0억원, 43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4.08%), 에코프로비엠(-2.98%), HLB(-1.58%), 에코프로(-3.5%), 레인보우로보틱스(-1.5%), 휴젤(-1%), 클래시스(-6.92%) 등은 하락했다.
반면 펩트론(5.1%), 파마리서치(1.46%), 리가켐바이오(0.78%)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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