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15일 올해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영화의 집에 도착한 아이들과 친구들이 '영화의 방'을 누비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순간을 담았다.
이번 포스터는 전년도에 이어 김태은 작가와 함께 작업했다. 김 작가는 영화와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독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뉴미디어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는 "이번 포스터의 중심인 '영화의 방'은 아이의 시선에서 출발한 상상의 원천"이라며 "방안을 채운 작고 사소한 물건들이 영화가 되는 과정을 빚어내는 동시에 관객들 역시 자기만의 상상의 방을 떠올리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BIKY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영화제가 스무 살이 되는 뜻깊은 해로 상상의 공간이자 이야기의 출발점인 '영화의 방'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남녀노소 모두가 자기만의 방을 만들어가는 축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7월8일부터 14일까지는 영화의전당과 부산시 일대에서, 7월15일부터 19일까지는 사하구와 강서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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