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전 역사에 '태그리스' 결제 도입…19일부터

기사등록 2025/05/13 17:12:06
[인천=뉴시스] 태그리스 게이트 모습. (사진=인천교통공사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인천도시철도 전 역사에 '태그리스(Tagless)' 결제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태그리스 게이트는 교통카드를 별도로 태그하지 않고도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과 모바일 센서장치를 통해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이용자는 휴대폰에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후불 교통카드나 체크카드 등을 등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의 교통카드 태그 방식과 병행 운영된다. 

태그리스 게이트가 없는 역이나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도 문제없이 가능하다. 특히 손에 짐을 들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티머니와 함께 약 3개월간 태그리스 이용자에게 최대 2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호텔 숙박권 등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최정규 사장은 "태그리스 서비스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 교통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더 나은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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