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에서 착용한 운동화가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상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첫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구두를 벗고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이 혼합된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특히 이 운동화에는 '지금은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두 문구가 붙어 있어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리복이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원가 8만9000원의 남녀공용 운동화다.
이 후보가 착용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 해당 운동화는 온라인 판매처에서 일제히 품절된 상태다. 쇼핑 플랫폼 무신사, LF몰 등에서는 이 운동화의 전 색상과 사이즈가 모두 품절돼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지지자들의 이런 뜨거운 반응에 "국민의 말씀을 되새기며 신발 끈을 한 번 더 단단히 묶고 오늘 일정을 점검하겠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답했다.
이 후보는 '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이번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점퍼 등 공식 선거운동 홍보물에도 삼각형 모양의 빨간 점 이미지를 삽입하는 등 정치적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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